상담인력 확충, 사회정서교육 확대 등 대응 강화
  • ▲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학생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높아지며 자해 등 고위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과 조기 대응을 중심으로 한 학생 마음건강 지원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교육청은 '2026학년도 학생맞춤형 마음건강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의 정서적 어려움을 예방부터 회복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통합체계를 구축한다.

    부산교육청은 최근 청소년 정서 위기 지표가 높은 수준에서 정체하거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마음건강 문제를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지원체계를 전면 강화하기로 했다.

    계획의 핵심은 '마음 안전-마음 성장-마음 살핌-마음 회복'으로 이어지는 4단계 지원체계다. 이를 통해 학생의 정서적 어려움이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하고 'Wee 클래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언제든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장 중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매월 운영하고, 매월 10일을 '마음 챙김의 날'로 지정해 학생 스스로 마음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예방 중심의 사회정서교육도 확대한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 성장 프로젝트 B30'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마음건강교육을 강화하고, 부산형 사회정서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해 학교급별 특성에 맞춘 교육할 계획이다.

    마음챙김학교 145곳에는 학생용 워크북과 교사용 지도서를 보급하고, 초5·중1·고1 중점학년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집중 지원한다. 사회정서교육주간과 생명존중교육주간을 운영하고, 또래상담·한끼상담·마음챙김동아리 등 관계 기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정서위기 학생에 대한 조기 발견과 개입도 강화한다. 정기적인 정서·행동특성검사와 상시 '마음EASY' 검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파악하고, 자해나 극단적 선택의 위험이 높은 학생에게는 맞춤형 회복 지원 프로그램인 '마음쉼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전문가 양성교육도 병행한다.

    위기 이후 회복 단계 지원으로는 정신건강 전문가의 학교 방문과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 입원 학생을 위한 학습 지원 플랫폼 ‘하트포유’를 구축해 학습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위기 사안 대응을 위한 응급 매뉴얼도 마련한다.

    부산교육청은 앞으로 Wee센터 기능을 고도화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학생의 마음건강은 학습과 성장의 기초"라며 "학교가 가장 먼저 살피고, 위기 이후 회복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