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맞춤·안심·시민교육 등 4대 과제 제시
  •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6일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부산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부산교육청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6일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부산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새해를 맞아 디지털·인공지능(AI)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교육의 중심을 '사람'에 둔 미래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I기술을 교육 혁신의 도구로 활용하되,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공교육의 본질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6일 오전 청사 별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AI시대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한 2026년 부산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를 위해 △AI시대를 선도하는 인간 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 등 4대 역점과제를 설정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AI시대를 선도하는 인간 중심 미래교육'을 추진한다. 학생들이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수업 혁신과 인문·예술·체육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교사는 AI를 활용해 성장하고, 학생은 AI와 함께 학습하는 ‘부산 미래형 학교’ 모델을 구축해 디지털·AI 기반 교수·학습 혁신을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국제 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도 확대한다. 신규 시범학교를 포함해 총 16개교를 운영하고, IB 탐구 중심 수업·평가 모델을 일반 학교로 확산해 학생들의 창의와 비판적 사고력 신장에 힘쓴다. 아울러 학교 현장에는 '부산교육 AI 튜터 BeAT'를 확대 보급하고,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과 인공지능 윤리교육도 강화한다.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문해력·수리력 진단 결과를 토대로 학교급별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등학생의 기초학력 신장에 집중한다. 중학교에서는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는 '곰곰이 프로젝트'를, 고등학교에서는 수준별 학력 향상과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교사 멘토링과 대입 컨설팅을 제공하는 '온다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지원도 촘촘히 한다. 예방부터 치유까지 이어지는 심리·정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30만 학생의 사회정서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 B30'을 운영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학습·정서·복지·건강·진로를 연계한 통합 지원도 추진한다.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을 위해 교권 보호와 교원 업무 경감에도 나선다. 교권 보호 원스톱 시스템을 내실화하고, 교원힐링센터를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개편해 법률 지원과 민원 대응 기능을 강화한다. AI 기반 업무 지원 비서 'PenGPT'를 고도화해 교원의 행정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해서는 고등학생 원거리 통학차량 지원을 시범 운영한다.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도 병행한다. 체험 중심 민주시민·역사교육을 강화하고, 해양수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양교육과 생태환경교육을 확대한다. 글로벌 시민 역량 함양을 위해서는 부산의 지역색을 담은 'BE(Busan English) 프로젝트'를 통해 실생활 중심 영어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2026년부터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체계를 완성한다.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육까지 구축되면서 부산 공교육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AI시대에도 교육의 중심은 사람"이라며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부산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가족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