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국립공원 첫 사례, 지역 관광자원 활용
  • ▲ 부산 금정산.ⓒ환경부
    ▲ 부산 금정산.ⓒ환경부
    부산 금정산이 내년 3월 대한민국 첫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 이에 맞춰 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역관광업체의 관련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금정산은 2026년 3월3일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될 예정이다. 도심과 인접한 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금정산이 도심 자연자산으로서 보전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사례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여행업체인 '부산여행특공대'는 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하는 테마형 버스투어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금정산 일대의 자연·역사자원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1월과 2월 각각 세 차례씩 총 여섯 차례 진행된다. 부산역을 출발해 회동수원지 산책, 범어사 탐방, 우장춘기념관 방문, 금강공원 케이블카 탑승 등의 일정이 포함됐다. 

    회동수원지는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보존·관리지역으로 편입될 예정으로, 현장에서는 관련 설명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부산여행특공대는 관계자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라는 변화에 맞춰 시민과 방문객이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하나의 시도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