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금융 베테랑,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강화 기대
  • ▲ 구교성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부산시
    ▲ 구교성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부산시
    부산시는 부산신용보증재단 제12대 이사장에 구교성 전 BNK캐피탈 부사장을 임명했다.

    부산시는 29일 시청에서 구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30일부터 2년이다.

    구 신임 이사장은 1991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BNK금융그룹과 BNK캐피탈에서 기업금융본부 부사장을 지내는 등 35년간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은행·금융지주·캐피탈을 두루 거치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는 민간 금융권에서 축적한 구 이사장의 전문성과 위기 관리 경험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증 심사 고도화와 부실 관리체계 강화, 금융기관 협력 확대 등 재단 운영 전반의 경쟁력 제고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구 신임 이사장은 임명에 앞서 지난 16일 부산시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구 신임 이사장은 "부산의 특성에 맞는 보증상품을 적기에 공급해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심사 시스템을 개선해 선제적으로 위기를 관리하는 등 기관 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재단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미·중 간 무역 갈등으로 인한 관세 부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면서 "신임 이사장의 풍부한 금융 현장 경험과 재단의 공공적 사명을 잘 조화시켜 부산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