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이음 정차 발표 임박…주민 200여 명 나서주진우 의원 등 정치권도 가세 "안전·신호문제 모두 해결"
-
-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왼쪽 4번째)을 비롯한 KTX 이음 신해운대역 정차 추진위원회는 6일 신해운대역사 앞에서 'KTX 이음 신해운대역 정차를 위한 마지막 주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전편 정차를 촉구하고 있다.ⓒKTX 이음 신해운대역 정차 추진위원회
KTX 이음의 신해운대역 정차 여부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정부에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KTX 이음 신해운대역 정차 추진위원회는 6일 신해운대역사 앞에서 'KTX 이음 신해운대역 정차를 위한 마지막 주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전편 정차 실현을 강력히 촉구했다.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달 중 'KTX-이음’ 운행 열차 조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최근 코레일이 오는 30일부터 KTX-이음 열차 운행 확대 계획을 예고하며 15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고 공지한 만큼 15일 이전 발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역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조정안 발표 시점이 다가오면서 신해운대역 정차를 둘러싼 지역 여론도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이날 현장에는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정차는 지역의 정당한 요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총궐기대회에는 주진우 국회의원(해운대갑·국민의힘),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갑 지역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정차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행사는 개식과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대회사, 연대사, 구호 제창 등 약 30분간 진행됐다.주진우 의원은 경과보고에서 "KDI 예타를 통과한 유일한 역은 신해운대역"이라며 "그동안 발표가 늦어진 이유는 안전 문제와 신호체계 문제였으나 현재 모두 해결돼 곧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신해운대역에 정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는 세계가 찾는 관광도시이며, 그 중심에 있는 그린시티 신해운대역에 KTX 이음이 정차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순헌 지역위원장은 "이 정권은 약속을 지키는 정권"이라며 "민선 7기 당시 마련했던 신해운대역 8편, 주변 역 2편의 분산 정차 구상이 앞으로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양근석 추진위원장은 "수차례 주민 의견 수렴과 집회를 이어왔지만 여전히 정차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마지막 총궐기대회를 열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