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질타 대신 '직원 마음건강'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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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보건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백종헌 의원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부산 금정구)이 27일 보건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국회 복지위 소속 의원이 복지부 공무원노조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감사패 수상은 백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책 성과나 예산 감시 중심이던 기존 국감의 관행을 깨고, 처음으로 복지부 직원들의 마음건강 실태를 공론화 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은 것이다.그동안 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복지정책과 예산 집행에 대한 질타가 대부분을 차지해 왔으며, 정작 복지부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정신건강 문제는 방치돼 왔다.백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국회 종합감사에서 "복지부는 국민의 복지와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부처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구성원들의 마음건강은 방치돼 있다"며 "복지부 직원들도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처럼 보이지 않는 최전선에서 국민의 삶의 안전망을 설계하며 국민을 지키고 있지만 직원들이 고통받는 환경에서는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에 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은 "올해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보건복지부 직원들의 마음 건강과 근무환경 개선 필요성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감사 뜻을 전했다.백 의원은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은 결국 건강한 조직에서 나온다"며, "복지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국민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