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자동화·자율운송·AI 진단기술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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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C Asia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부산항만공사 기술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아시아 최대 항만·터미널 전문 전시회에서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 성과와 국내 창업기업의 신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글로벌 항만·물류 업계가 모이는 TOC Asia에서 부산항 혁신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향후 부산항 자동화·스마트화 전략을 글로벌 표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BPA는 25~26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TOC Asia 2025'에 참가해 부산항의 스마트 항만 운영성과와 자동화 기술 도입 사례 등을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TOC Asia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항만 장비기업, 해운·물류 IT기업, 스타트업 등 2000여 명이 찾는 아시아 대표 항만·터미널 전문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약 100여 기업이 참여해 최신 항만 기술을 선보였다.BPA는 행사장 내 공동 홍보 전시관을 설치해 항만 디지털 전환 전략과 자동화 기술 도입 현황, 스마트 포트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특히 BPA와 기술협력을 이어온 시스콘의 '환적화물 자율운송 시스템', 엔키아의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 상시진단 시스템' 등 실제 항만 운영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을 글로벌 업계에 대거 알렸다.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1876부산' 입주기업 4곳도 국제 행사에 나섰다. △서안에스엔씨(컨테이너 정렬상태 모니터링) △디플러스(자동하역장비 등 로봇 솔루션) △파이시스소프트(디지털 트윈 기반 터미널 운영관리) △언더워터솔루션(수중 로봇·ROV 기술)이 참여해 실증 기반 기술을 소개하며 협업·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했다.BPA는 전시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싱가포르 항만기술 육성기관 PIER71을 방문해 현지 스타트업과 기술 교류도 진행했다.송상근 BPA 사장은 "TOC Asia는 글로벌 항만·물류 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 행사로, 글로벌 항만의 기술 트랜드를 면밀히 분석해 부산항의 자동화·디지털화 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