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철·노기섭 컷오프… 유동철 "공정성 의문" 반발 기자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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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전경.ⓒ민주당 부산시당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가 변성완 부산 강서구지역위원장과 박영미 중·영도구지역위원장 간 양자대결로 확정됐다.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유동철 수영구지역위원장은 본선 진출을 자신했지만 컷오프되며 체면을 구겼다.민주당은 2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심사 결과를 의결, 두 후보만 본선 경선에 올리기로 결정했다.앞서 조강특위는 4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동시 면접을 진행해 유 위원장과 노기섭 전 부산시의회의원은 경선에서 제외됐다.유 위원장은 이번 경선에서 강성 개혁 노선을 앞세우며 출마를 선언, 지역정계에서는 변 위원장과 함께 '양강 구도'를 이룰 것으로 평가받았다.그러나 유 위원장이 경선에서 배제되자 부산 정치권에서는 "중앙이 이미 '변성완' 후보를 기정사실화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의 결정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투표 80%, 대의원투표 20%를 합산해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부산시당은 오는 30일 온라인 후보자 토론회를 연 뒤 11월1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당원대회를 열어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은 내년 7월까지 이재성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