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복합소재 국제 공동연구자동차·조선·항공 적용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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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5번째 김세윤 컴퍼지트솔루션즈 대표.ⓒ해양대
㈜컴퍼지트솔루션즈와 한국해양대학교가 독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화학기술연구소(Fraunhofer ICT)와 손잡고 친환경 복합소재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세 기관은 고분자 기반 첨단 신소재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김세윤 컴퍼지트솔루션즈 대표와 김윤해 해양대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교수 등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의 국제연수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6월27일부터 8월22일까지 독일 프핀츠탈(Pfinztal)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ICT 연구소를 8주간 장기 방문했다.이번 연수는 KIRD가 주관하는 산·학·연 공동연구자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실습형 연구 교류를 통해 국내 연구진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컴퍼지트솔루션즈와 해양대가 공동 개발한 자기강화 PET(srPET) 복합재료의 자동차 내장재 적용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srPET 복합소재는 재활용이 용이하면서도 강도와 내열성이 높은 친환경 신소재로, 향후 미래 모빌리티·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핵심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김 대표와 연구진은 현지에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차체소재개발부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했다.프라운호퍼 ICT는 고분자·복합소재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기관으로, 지속 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제조 공정, 탄소중립형 산업소재분야의 선도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이번 협력으로 한국해양대와 컴퍼지트솔루션즈는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김세윤 컴퍼지트솔루션즈 대표는 "세계적 연구소의 기술력과 접목해 컴퍼지트솔루션즈의 소재기술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국제연구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