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조영술·스텐트삽입술 중심선천성 심장질환도 성공적 치료
  • ▲ 김성만 심뇌혈관센터 과장이 심장혈관질환 시술을 하고 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 김성만 심뇌혈관센터 과장이 심장혈관질환 시술을 하고 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6월 개소한 심뇌혈관센터가 불과 4개월 만에 심장 및 혈관시술 200건을 넘어서면서 지역 고령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전문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는 개소 후 지금까지 총 204건의 심장·혈관시술을 시행했다. 이 중 진단적 시술인 관상동맥조영술이 136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45건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풍선확장술·인공심박동기삽입술·심율동전환술·말초혈관시술 등이 활발히 이뤄졌다.

    또 김성만 심장내과 전문의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병원급에서만 가능하던 선천성 심장질환 '심방중격결손증' 2건을 성공적으로 시술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전체 시술의 약 90%가 관상동맥 관련 진단·치료로, 센터의 핵심 역할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는 부산 기장군과 울주군 서생면 등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심근경색·협심증 등 치명적 심장질환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갖췄다. '골든타임' 확보가 생사를 좌우하는 심혈관질환 치료의 특성상 이번 성과는 부산·울산·경남지역 필수의료체계 강화에도 의미가 있다.

    김성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장내과장은 "지역맞춤형 치료와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지역 내 개인병원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본원으로의 진료 및 치료에 아무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