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투자·노앤 파트너스·아주아이비투자 선정자펀드 결성 규모 총 8000억 이상 결성 전망모펀드 551억 원 대비 약 15배 이상 확대
  • ▲ 2일 부산시가 조성 중인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자펀드 운용사 3곳이 선정됐다.ⓒ뉴데일리
    ▲ 2일 부산시가 조성 중인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자펀드 운용사 3곳이 선정됐다.ⓒ뉴데일리
    부산시가 조성 중인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자펀드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아주아이비투자, 노앤파트너스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자펀드 운용사 공모에는 6개사가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3개 운용사는 업력과 성과, 성장 전략 등에서 각기 강점을 보였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검증된 성과 기반의 중견 운용사 △아주아이비투자는 업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대형 운용사 △노앤파트너스는 선제적 투자 전략을 앞세운 차세대 운용사로 평가된다.

    각 운용사는 연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목표 결성 규모는 원익투자파트너스가 4000억 원, 아주아이비투자가 3130억 원, 노앤파트너스가 1500억 원이다. 세 운용사 모두 이미 절반 이상의 출자금을 확보해 펀드 결성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이번 블라인드 펀드(사전 특정 투자처 없이 조성) 외에도, 연내 프로젝트 펀드 1곳을 추가 선정해 투자 대상을 정한 펀드도 결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 자펀드 규모는 8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는 모펀드 551억 원 대비 약 15배에 달하는 지렛대 효과다.

    부산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통해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 뒤 연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고 첫 투자기업 배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에 역량 있는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지역기업 투자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시는 적격기업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