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펀드 2000억 조성해 최소 700억원 이상 투입
-
-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2년 연속 10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결성하며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부산시는 28일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이번 모펀드는 총 1011억 원 규모로, 부산시(100억)·모태펀드(600억)·BNK부산은행(200억)·IBK기업은행(100억)·한국벤처투자(11억)가 참여했다.이번 결성은 지난해 '부산미래성장 벤처펀드'에 이어 두 번째다. 지방자치단체가 2년 연속 1000억 원대 모펀드를 만든 것은 전국 첫 사례다.부산시는 올해 안에 20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해 지역기업 확장(스케일업)에 최소 700억 원 이상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투자 대상은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 스마트 첨단 제조기업, 부산 9대 전략산업기업 등이다. 특히 1000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 대형 자펀드를 별도로 구성해 성장 단계 기업을 겨냥한 대규모 투자도 병행한다.한편, 이날 결성식에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차관, 노해동 BNK부산은행 그룹장,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