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11개 기업 참여 기업박람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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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부울경 토목컨벤션 포스터.ⓒ부산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건설 전문가와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종합 학술 축제가 열렸다.'2025 부울경 토목 컨벤션'이 28일 오전 9시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개막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속 가능한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벤션은 ㈔대한토목학회 부울경지회가 주최하고, 교수·전문가·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에는 최동호 대한토목학회장과 이해우 동아대 총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형준 부산시장은 '15분 도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박 시장은 "15분생활권 도시 부산을 위한 시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전략을 제시하겠다"며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해 도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부산항, 청년과 함께 바다를 꿈꾸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연구처장이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도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분과 세션에서는 △도심지 땅 꺼짐 대응 △고준위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기술 △도로 인프라 혁신 △연안·해양공간 개발 기술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글로벌 해상풍력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의 박도현 본부장이 취업 특강을 했으며, 대학(원)생을 위한 기업박람회, 토목 골든벨, 창의적 종합 설계(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함께 열렸다. 부울경 11개 지역기업이 참여한 박람회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소개와 상담이 이뤄졌다.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15분 도시 조성과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경부선 철도 지하화, 낙동강 횡단 교량 등 인프라 투자가 필수"라며 "학회의 연구와 기술적 지원이 지역 혁신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