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준·백승환 구글 전문가 강연AI 생존전략·마케팅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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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스타트업 스쿨 포스터.ⓒ부산시
부산이 글로벌 기업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창업생태계 확장에 나섰다.부산시는 26일 오후 광안리 브롱스브루잉컴퍼니에서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출범 기념 행사인 '스타트업 포차'를 열었다.구글이 서울 강남에서 매월 진행해온 대표 창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지역 투어 형태로 부산에 상륙한 것이다.행사는 AI 스타트업 스쿨 소개와 축하 퍼포먼스, 구글 전문가 강연, 유망 스타트업 대표 토크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황장준 구글 클라우드 수석 엔지니어는 △'생성형 AI 시대, 스타트업 생존전략’을, △백승환 구글 커스터머솔루션 매니저는 '구글과 함께 그리는 AI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의료 AI 스타트업 이찬형 메디아크 대표가 'AI로 그리는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 창업가들과 대화에 나섰다.AI 스타트업 스쿨 정규 교육은 오는 27일부터 9월30일까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매주 1회,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글 전문가와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AI 기술 활용법과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일부 과정은 구글 AI 스튜디오 실습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현장뿐 아니라 구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송출된다.교육 수료자에게는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심사 가점과 IR 참여 기회, 구글 명의 수료증이 제공된다. 구글 창업 지원 프로그램 지원 시에도 가산점을 부여해 예비·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또 수료자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투어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지원한다.구글 스타트업 스쿨은 2023년 4월 시작해 지금까지 4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아태총괄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와 구글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스타트업 스쿨'이 올해는 AI 콘텐츠를 강화해 부산에서 선보이게 됐다"면서 "부산이 '아시아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하는 만큼 세계적 기업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부산의 창업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