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4만5000kg 탄소 배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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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에너지의 날 광안대교 소등 모습.ⓒ부산시설공단
부산의 대표 야경 명소인 광안대교와 부산타워가 오는 22일 잠시 불을 끈다.부산시설공단은 22일 오후 9시부터 5분간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부산타워의 조명을 끄는 행사를 진행한다.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22일 국내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과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부산에서는 광안리를 비롯해 광안대교,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영화의전당 등이 참여한다. 단순히 불을 끄는 행위를 넘어 도심 속 별빛을 함께 체험하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꾸며진다.지난해에는 정부·지자체·기업·시민이 함께 동참해 약 4700가구(4인가족 기준)가 참여했으며, 약 54만kWh 전력 절감과 24만5000kg의 탄소 배출 감축 성과를 거둔 바 있다.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의 날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강력한 환경 실천"이라며 "공단도 이번 소등 행사에 적극 동참해 2050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시민과 함께하는 '그린 스마트 혁신 공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