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84㎡ 최고 19 대 1 기록부산 고급 주거단지 청약 열기 뜨거워
-
- ▲ 서면 써밋 더뉴 조감도.ⓒ대우건설
부산의 부동산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급 아파트 분양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9일 진행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써밋 더뉴' 758가구 1순위 청약에는 총 260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4 대 1을 기록했다.특히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A형(77가구 모집)에는 1476명이 지원해 무려 19.2 대 1 경쟁률을 보였고, B형(69가구 모집) 역시 10.7 대 1로 마감됐다.'서면 써밋 더뉴'는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단지다. 지하 8층~지상 47층의 4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919가구와 2만9767㎡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00만 원대로 책정됐다.2순위 청약은 오는 21일 전용 122~147㎡ 대형평형만 진행된다.앞서 지난 7월 말 분양한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센텀'은 평균 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12일 수영구에서 3.3㎡당 평균 5000만 원을 넘어선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23.6 대 1까지 치솟았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산 고급 주거단지 분양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이어지는 것은 지역경기 회복 기대감과 입지 선호가 맞물린 결과"라며 "향후 공급되는 하이엔드 아파트에도 유사한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