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평가 1등급 획득
-
-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조감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4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이번 평가를 통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항생제를 안전하고 신중하게 사용하는 의료기관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는 항생제와 주사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약물 처방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평원이 2001년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해온 평가다.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 진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의학원은 급성 상·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종합등급과 처방건당 약 품목 수 부문 모두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17.06%로, 전국 평균 45.20%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역시 34.48%로 전체 평균(61.86%)을 크게 밑돌았다.또한 전체 상병의 항생제 처방률은 2.61%(전국 평균 20.13%), 호흡기계질환 항생제 처방률은 14.54%(전국 평균 53.15%)로 나타났다.항생제 사용량(1364건)과 처방 일수(1568일) 모두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며, 처방 건당 약 품목 수도 2.79개로 평균(3.87개)보다 적었다.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전 의료진이 외래진료 과정에서 약물 처방에 신중을 기한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항생제와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는 진료문화를 정착시켜 과잉 처방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