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신뢰 기반으로 브릿지 투자 유치 '초읽기'인천공항1터미널·홍대입구역 매장 신규 개소KTX특송·국내선 공항 짐배송 등 공공 물류 기반 확보
  • ▲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오픈한 짐캐리 매장.ⓒ짐캐리
    ▲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오픈한 짐캐리 매장.ⓒ짐캐리
    국내 대표 여행 물류 스타트업 짐캐리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으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의 성장공유형 자금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스케일업에 나선다.

    성장공유형 자금은 중진공이 성장성과 상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RCPS 또는 전환사채(CB) 형태로 직접 투자하는 투융자복합형 정책자금이다. 짐캐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공공기관이 공식적으로 잠재력을 인정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짐캐리는 오는 31일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과 홍대입구역에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오픈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는 당일 짐 배송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며, 공항에서 도심 여행지까지 '빈손 여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앞서 짐캐리는 코레일 KTX특송 운영 사업자 선정, 국내선 5개 공항 짐배송·보관 서비스 운영자 선정 등 공공 물류 기반을 빠르게 확보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반나절 배송 플랫폼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진현 짐캐리 대표는 "중진공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짐캐리의 사업성과 확장성을 공공이 인정한 사례"라며 "곧 완료될 브릿지 투자 유치를 통해 플랫폼 완성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짐캐리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 '2025 고용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