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부터 현대곡까지, 다양한 음색 어우러진 앙상블 예고
  • ▲ 지난해 시민합창단이 선보인 베토벤9심포니 '합창' 공연.ⓒ톤필드 합창단
    ▲ 지난해 시민합창단이 선보인 베토벤9심포니 '합창' 공연.ⓒ톤필드 합창단
    부산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톤필드합창단'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경성대역 인근 돌체아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다.

    톤필드합창단은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합창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기존 형식을 탈피한 '파티형 합창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을 꾀할 예정이다.

    '톤필드'는 '다양한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음색과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합창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합창단은 2024년 KNN방송교향악단의 베토벤 9번 '합창' 무대에 참여한 시민음악인들이 중심이 돼 출범했다.

    합창단은 향후 정기 연주 시리즈 외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브콰이어(PUB Choir)' 형태의 대중적 공연, 국내외 예술가들과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호흡할 계획이다.

    이번 창단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예약과 공연 관련 문의는 톤필드합창단 공식 SNS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김정한 톤필드합창단 지휘자는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자연스럽게 합창단으로 이어졌다"며 "각자의 소리가 유기체처럼 어우러지는 앙상블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강여순 톤필드합창단장은 "음악 경험이 없거나 발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도 환영한다"며 "열린 마음과 체계적 교육을 통해 누구나 합창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