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기반 콘텐츠, 공동체 중심 보존 체계 등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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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경남도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무형유산 공동체종목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남역사문화연구회는 29일 '경상남도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 무형유산의 현대적 계승과 실질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토론회는 지역공동체의 정체성과 생활문화가 담긴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변화하는 사회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계승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기획발표에 나선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역사문화유산의 활성화를 위한 집객과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LBE)를 활용한 무형유산 콘텐츠 확산 사례를 소개하며 대중참여형 콘텐츠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변철희 컬처앤로드문화유산활용연구소 연구실장은 경남지역 무형유산의 현황과 보존 실태를 분석하며, 민·관 협력과 공동체 주도의 참여 모델이 병행될 때 실질적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종합토론에서는 김태영 경남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을 좌장으로, 김일태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이사, 박일동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 서유석 경상대 교수, 임승범 국가유산청 과장 등이 참여해 △정책 실효성 강화 △공동체 주도 보존 체계 구축 △문화콘텐츠산업과 연계 등 다양한 방향에서 의견을 나눴다.장병국 경남역사문화회장은 "경남의 무형유산은 지역민의 삶과 정체성이 녹아 있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공동체 기반 무형유산이 단순 보존을 넘어 지역활력과 문화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남역사문화연구회는 지난 7월 등록된 경남도의회 산하 의원연구단체로, 장 회장을 포함해 최동원·김일수·백수명·유계현·정규헌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연구회는 올 하반기에도 무형유산의 관광·교육자원화, 정책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실질적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