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군민 중심 행정서비스 실현"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의 행복 함께 설계"
  • ▲ 조수일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조수일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지난 4년간 공단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단이 존재하는 본질적 이유인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고 목이 마릅니다.”  

    조수일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소회다.

    조 이사장은 “공단의 모든 임직원은 왜 우리가 존재하는지 항상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는 등 ‘군민의 만족이 곧 공단의 경쟁력’이라는 사명감으로 군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취임 초 ‘ESG 윤리경영 실천’ 목표를 정립하고 4년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2022년 설립된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목표로 출범해 현재까지 각종 관광·생활·환경·체육시설의 관리와 서비스 질 개선을 통해 군민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특히, 공단은 최근 3년간 체계적인 시설 운영 시스템 구축, 지역일자리 창출, 군민 이용 편의 제고 등 실질적 성과를 이뤄냈으며, 그 결과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는 등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다음은 조 이사장과 일문일답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공단 출범 4년 최대 성과는?

    “출범 4년 만에 ‘신뢰 받는 혁신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조사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2023,2024)를 차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올해는 다목적체육관 위탁운영 개시와 체육복지부 신설 등 조직 개편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운영시설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군민의 체육·복지 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게 됐고, 전문 부서 중심의 효율적 운영체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전문경영과 조직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공단 설립 목표다. 실현한 사례가 있다면?

    “전문경영의 핵심은 ‘현장 중심 효율화’와 ‘직무 중심 조직 운용’이다. 공단 출범 이후 직원 역량 강화와 조직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했다. 예를 들어, 과거 수질환경부와 생활환경부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실험실을 통합 운영체계로 전환했다. 그 결과, 수질환경부는 수질 분석 전문 인증을 획득해 용역에 의존하던 분석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게 됐고, 연간 약 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생활환경부는 퇴비화 시설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슬러지를 활용한 친환경 퇴비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슬러지 처리비를 줄이고 농가에 무료로 퇴비를 공급함으로써 경제적·환경적 선순환 모델을 실현했다. 더불어 올해 단행한 조직 개편으로 ‘체육복지부’를 신설해 합천체육관과 다목적체육관을 전담하게 했다. 전문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한 조직 운영이 공단 혁신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4년 전 공단 설립 당시 예산 낭비와 낙하산 인사를 우려하는 지적이 많았다. 지금은 어떤가?

    “공단 출범 당시 제기된 우려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4년간의 운영 성과가 그 우려를 불식했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공단은 경영 효율화와 예산 절감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예를 들어, 굴삭기를 자체 구입해 소규모 보수작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시설 보수 전문 TF를 구성해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정비를 수행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년 상당한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정원 대비 현원을 약 91% 수준으로 유지하며 인건비 절감과 동시에 직무 중심의 인력 재배치를 시행한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인사 운영의 결과다. 인사와 관련해서도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임명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정착시켜왔다.”

    -향후 공단의 비전과 계획은 무엇인가?

    “지난 4년은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미래를 여는 시기가 될 것이다. ‘신뢰경영·효율경영·혁신경영·미래경영’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군민 중심의 경영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생활체육 중심의 체육복지 확대, 그리고 ESG 경영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공단은 단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함께 설계하는 ‘사람 중심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신뢰와 참여가 공단의 가장 큰 동력임을 잊지 않고 합천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겠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