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대학·기관 19곳 참여 … 고교생 1002명 대상
-
- ▲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교과형·창체형 지역연계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이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기존 공동교육과정과 학교 밖 교육과정을 통합한 '학교연합형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대학과 지역기관을 연계한 교과형·창체형 교육과정, 고교-대학 학점 인정 체제 등을 포함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의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관내 고등학생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부산지역 19개 대학과 지역기관에서 총 57개 강좌가 마련됐다.특히, 교과형 지역연계교육과정은 대학의 전문 교수진과 첨단 시설을 활용해 일반고에서는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과목을 개설한다. '기초 간호 임상 실무', '인체 구조와 기능' 등 총 17개 강좌가 경남정보대 등 12개 대학에서 진행되며, 수업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학교생활기록부에 해당 과목명과 학점 등이 기재된다. 이번 과정에는 2·3학년 275명이 참여한다.창체형 교육과정은 토론, 실험, 예체능 등 창의성과 진로탐색 중심의 강좌로 구성됐다. '조직배양기술과 스마트팜', '스포츠과학 기반 체육 인재 양성', '미래의 엔지니어 기계공학으로 떠나는 모험' 등 총 40개 강좌가 개설돼 1·2학년 727명이 참여한다. 각 강좌는 1학점(17시간) 기준으로 운영되며, 이수 내용은 진로활동 증빙 자료로 활용된다.김석준 교육감은 "듣고 싶은 과목을 대학 등에서 전공 교수의 수업으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교과형·창체형 지역연계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좋은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의 과목 개설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