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만㎡ 규모 첨단복합지구 조성 신공항 연계한 경제 효과 기대
  • ▲ 부산연구개발특구 위치도.ⓒ부산시
    ▲ 부산연구개발특구 위치도.ⓒ부산시
    부산 강서구 대저 연구개발특구의 실시계획이 승인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 복합지구) 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관계기관 협의와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완료했으며, 실시계획 승인으로 조기에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대저 연구개발특구는 174만4114㎡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 부지 중 첨단산업·산업복합·연구 등 산업용지가 43%(75만319㎡), 지원용지가 15.9%(27만7천817㎡), 상업용지가 2%(3만5029㎡)로 공급된다. 또한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시설 용지는 38.6%(67만3221㎡), 기타용지는 0.5%(7728㎡)인 공간계획이 수립됐다.

    특히 전체 산업 용지 중 10.8%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 단지로 마련된다. 주요 유치 업종은 조선·해양, 해양자원·바이오와 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 스마트 부품 산업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시는 이번 사업이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연계돼 물류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2년 만에 장기 숙원사업인 '부산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올해 조속한 보상절차를 이행해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대저 연구개발특구를 세계적인 연구개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