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4배 성장, 봄맞이 고향사랑기부왕 이벤트 추진
  • ▲ 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부산시
    ▲ 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부산에 기부된 금액이 77일 만에 2억 원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18일 기준으로 1986건의 기부에 2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인 1380만 원보다 14배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2억 원 달성에 걸렸던 11개월의 기간을 올해는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각종 이벤트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의 결과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봄맞이 부산 고향사랑기부왕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기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31일까지 부산시에 기부하는 기부자 중 순번 5의 배수에 해당하는 기부자들에게 커피 쿠폰, 대저 짭짤이토마토, 한돈 생삼겹살을 추가 선물로 제공한다.

    부산시는 올해 42개 공급업체에서 제공하는 29개 품목의 답례품을 구성해 기부자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담은 특색 있는 상품을 제공한다. 이중에서도 '대저 짭짤이토마토'와 '㈜국제식품의 한돈 생삼겹살과 목살'은 300건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며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조영태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주민 복리, 청소년 육성·보호 등 기부자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에 집중해 시민 행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받을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다양한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사업 등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