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필터 소재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 ▲ 뉴라이즌 로고.ⓒ뉴라이즌
    ▲ 뉴라이즌 로고.ⓒ뉴라이즌
    차세대 융합 필터 소재 기업인 뉴라이즌(Newrizon)은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VC)인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내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로,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IMM의 투자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말 시작된 뉴라이즌의 투자 라운드는 푸른인베스트먼트·파이코앤컴퍼니와 신용보증기금의 팔로업 투자, 그리고 경남벤처투자의 신규 투자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뉴라이즌은 고성능-고통기성의 5세대 필터 소재인 '듀라필텍스(Duralfiltex)'를 기반으로 반도체·2차전지·제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 가능한 고효율 클린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이 소재는 반도체산업이 직면한 전력비용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높은 차별성을 보유했으며, 에너지 저감과 친환경 흐름에 맞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뉴라이즌의 주요 고객사로는 반도체분야의 LX세미콘, 제약·화장품부문의 아모레퍼시픽·동성제약 등이 있다. 뉴라이즌은 이들 고객사들과 협업해 더욱 확고한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번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는 뉴라이즌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에이피알(APR)·시프트업(Shift Up)·넥스트바이오메디컬(NextBioMedical)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성공적인 상장 사례를 만들어온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탈이다.

    뉴라이즌은 2020년 설립 이후 대기업에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개발을 담당하던 필터·집진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차별화한 필터 소재 기술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국내 기술신용평가기관 SCI평가정보의 투자용 기술평가(TCB)에서 최우수 등급인 'Ti-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뉴라이즌은 이러한 성장을 기반으로 연내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며, 이는 글로벌 청정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승욱 뉴라이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재를 더욱 고도화하고, 대만·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부·울·경 지역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IMM인베스트먼트의 이번 투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기반 스타트업이 국내 최대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로, 벤처 투자의 흐름이 지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