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발표회·여론조사 통해 중도·보수 후보 최종 확정
  • ▲ 부산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 부산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는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이 극적으로 단일화 일정 합의에 성공했다.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19일 부산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정승윤 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후보들과 단일화 원칙에 합의, 정책발표회와 여론조사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후보들은 정치적 변수와 일정 차이로 갈등을 겪었으나, 보수 후보들이 분열할 경우 진보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위기 인식을 바탕으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합의에 따라 4명의 후보는 오는 3월 1일 정책발표회를 열어 부산 교육의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3월 2일과 3일에는 양일간 1차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월 5일과 6일 2차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최다 득표자는 3월 7일 통추위 최종 단일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중도·보수 진영의 출마 예정자로 알려진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에게는 오는 21일까지 예비후보에 등록 후 단일화 경선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추위 공동집행위원장은 "후보들이 단일화에 뜻을 모은 만큼, 모든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고 단일화의 취지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며, "통추위는 공정하고 원칙적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