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0억원 규모, 지역 중견기업도 출자
  • ▲ BNK금융그룹이 부울경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미래혁신성장 펀드를 결성했다.ⓒBNK금융그룹
    ▲ BNK금융그룹이 부울경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미래혁신성장 펀드를 결성했다.ⓒ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부산, 울산, 경남(이하 부울경) 지역의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비엔케이 미래혁신성장 펀드'를 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지역의 신산업과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동남권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는 BNK금융그룹 내 자회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 벤처투자가 참여하며, 총 25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부산은행은 1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3개사는 각각 50억원을 출자했다. 또한, 지역 중견기업에게도 출자할 수 있도록해 지역 기업들이 자금 순환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BNK벤처투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부울경 지역에 총 775억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으며, 2024년 연말 기준으로 142억원을 12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는 "미래혁신성장 펀드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혁신기업들이 윈-윈 효과를 얻고, 부울경 지역의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BNK금융그룹은 2020년 BNK벤처투자를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펀드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금융그룹 계열 VC 중 가장 큰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은 향후 AUM 5000억원 돌파와 국내 상위권 VC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울경 지역의 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BNK벤처투자는 지금까지 19개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부울경 지역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가 4개로,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펀드 출자는 최소 1억원 이상으로, 자세한 출자 방법은 BNK벤처투자에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