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5만 명 동의 시 국회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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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 청원 출정식.ⓒ부산시
부산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청원 홍보활동을 본격화한다.부산시는 12일부터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공개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즉각 처리 요청 청원'에 대한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지난 1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관련 청원이 등록되면서 부산시는 12일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열리는 '을사년 달맞이 축제' 현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청원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등 대시민 홍보에 나섰다.부산시는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노동조합 총회, 부산역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홍보 부스를 확대 운영해 청원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특히 12일 달맞이 축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열리며, 박형준 부산시장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청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행사에서는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LED 달집 점등식과 산업은행 이전 촉구 퍼포먼스도 진행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향한 부산시민들의 결집된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는 사실상 모두 마쳤으며, 이제 국회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청원이 부산시민의 염원을 국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박 시장은 "청원 동의자 5만 명을 확보하면 소관 위원회가 90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국회의장에게 보고해야 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