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물류기업과 협력 글로벌 경쟁력 강화
  • ▲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이 10일 자신의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부산항만공사
    ▲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이 10일 자신의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제8대 송상근 신임 사장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송 사장은 취임사에서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세 가지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 △고부가가치 종합 항만 도약 △지역과 상생하는 항만경영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 항만시스템의 조기 구축을 통해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기업과 항운노조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항만 운영을 강조했다.

    송 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부산항 신항 7부두와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방문해 자동화 부두 인프라 확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어 취임식 후에는 북항 신선대부두를 찾아 현장 안전 관리와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경영을 본격화했다.

    송 사장은 취임사에서 "부산항만공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글로벌 종합항만'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 항만시스템 조기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 고부가가치 종합 항만으로 도약, 지역과 상생하는 항만경영 구현 등 크게 세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해양대에서 해운경영학 석사를 취득,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해양수산청,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과장, 민자계획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수산부 대변인,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