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17명 수사 의뢰4명은 영상통화로 안전 확인, 13명은 출국 추정
  • ▲ 부산경찰청 전경.ⓒ부산경찰청
    ▲ 부산경찰청 전경.ⓒ부산경찰청
    부산지역 초등학교 2025학년도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17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지난 3~6일 실시한 취학 대상 아동 예비소집 결과에 따른 17명의 소재 확인 수사를 의뢰받아, 이들의 안전 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예비소집에는 총 1만9360명의 취학 대상 아동 중 1만8422명이 참석해 약 95.2%의 높은 참석률을 기록했으나, 938명의 아동이 불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21명의 아동은 해외 취학 등 취학 면제나 취학 유예 사유로 인해 소재가 파악됐으나, 17명의 아동은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각 관할 경찰서를 통해 출입국 기록과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해당 아동들의 행방을 조사한 결과, 이 중 4명의 아동에 대해서는 영상 통화 등으로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나머지 13명의 아동은 부모와 함께 출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해외 경찰 주재관이나 추가 영상 통화를 통해 이들의 안전 상태를 조속히 확인한 뒤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