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1억원 확보 …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부산시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국비 71억 원을 포함한 총 134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등 3개 사업에 선정되면서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상권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31곳이 선정돼 총 30억 원(국비 19억 원, 지방비 8억 원)을 투입한다. 

    충무동새벽시장과 해안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차별화한 콘텐츠 개발과 관광을 연계한다. 남천해변시장은 '첫걸음 기반 조성'사업으로 결제 편의성 향상 등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26개 전통시장은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마케팅과 상인 대상 교육 등을 통해 시장 특성을 살린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비 2억 원을 포함한 총 4억 원을 주차장 개·보수와 이용 보조금 지원에 투입한다. 대상은 못골골목시장 등 6개 전통시장으로, 노후한 공영주차장을 개·보수하고 인근 주차장 이용을 지원해 이용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초량이음자율상권(동구)과 유앤남구대학로자율상권(남구)은 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최대 100억 원(국비 50억 원, 지방비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들 상권은 올해부터 5년간 상권 환경 개선과 브랜드 개발 등을 통햐 지역 대표 상권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상권을 위해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