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원 펀드로 비건 스타트업 지원
  • ▲ 시리즈벤처스와 한국비건연구센터가 11월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K-비건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시리즈벤처스
    ▲ 시리즈벤처스와 한국비건연구센터가 11월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K-비건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시리즈벤처스
    동남권지역 특화 엑셀러레이터인 시리즈벤처스와 한국비건연구센터는 지난 11월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K-비건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국내 첫 스마트팜 기반 염전을 운영하는 신안스마트팜하얀솔트가 10억 원을 출자해 K-비건펀드를 결성하는 것이다. 

    펀드는 6차산업 분야의 창의적 스타트업 발굴을 목표로 하며, 한국비건센터가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시리즈벤처스가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는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와 하복심 신안스마트팜하얀솔트 대표, 장원국 제주TP용암해수센터장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비건(Vegan) 사업 모델 개발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첫 프로젝트로, 내년 5월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이는 제주 청정자원인 용암해수의 가치와 활용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식음료와 바이오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용암해수의 가치를 중심으로 창출될 다양한 비건 산업 모델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동남권을 대표하는 투자 특화 액셀러레이터로서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에 강력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K-비건 사업 모델 개발과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선 한국비건센터장은 "K-비건은 건강하고 착한 가치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식품과 천연물 원료의 비건 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Save Earth, Save Energy’를 실현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