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위험성 평가 결과 검토, 위험성 감소 대책 논의
  • ▲ 달비계 작업안전 포럼.ⓒ부산항만공사
    ▲ 달비계 작업안전 포럼.ⓒ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22일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협력업체의 달비계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

    '달비계'는 건축물 외벽 작업 시 사용하는 고소작업대로, 로프에 작업대를 매달아 설치하고 그 위에 근로자가 탑승해 작업할 수 있게 만든 비계를 말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협력업체 안전보건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사의 작업의자형 달비계 작업 현황과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국내 연구보고서와 해외 사례를 공유하며 안전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정기 위험성 평가 결과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성 감소 대책도 심도 있게 다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달비계 작업 중 추락사고는 130건에 달하며, 그 중 74.6%가 지지 로프의 끊어짐이나 풀림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비계 작업 특성상 사고가 곧바로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전 작업계획서 작성, 로프 상태 점검, 구명줄 설치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김효석 BPA 재난안전실장은 "협력업체의 달비계 작업 중 추락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달비계 작업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