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으로 부산 활력 도모 … 7조원 경제효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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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광을 통해 부산의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행정문화위원회는 박희용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야간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야간관광은 관광객 체류 일수를 늘리고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의 연구에 따르면 야간관광 활성화로 약 7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조례안은 체류형 관광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야간관광 정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조례안은 △야간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 △야간관광 실태조사 근거 마련 △관광자원 개발 및 발굴 △유관 기관과 단체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이를 통해 관광객이 저녁 시간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숙박과 식음료 소비를 포함한 지역경제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박 의원은 내다봤다.부산시는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야간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박 의원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주민 문화생활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부산이 야간관광 선도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례안은 오는 12월12일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