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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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시험일인 14일, 부산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건들이 이어졌다. 긴장감 속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한 수험생들이 있었고, 잊고 온 수험표를 긴급 전달받은 수험생들도 많았다.이날 오전 7시 25분, 주거지에서 먼 시험장으로 배정받은 한 고3 수험생이 교통 정체를 계산하지 못해 지각 위기에 처하자, 부산진서 당감지구대에 신고를 요청했다. 경찰이 출동해 수험생을 태우고 버스전용도로를 이용해 충렬고등학교로 향한 결과, 수험생은 예정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시험장을 착각한 학생에게도 긴급 호송이 이뤄졌다. 동래여고가 시험장이었던 한 수험생이 지산고로 잘못 찾아가 부모와 함께 당황하던 중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이 수험생은 경찰차를 타고 7시 55분께 동래여고에 무사히 도착해 시험 준비를 마쳤다.수험표를 놓고 온 학생을 위한 긴급 전달 작전도 펼쳐졌다. 본가가 거제도인 한 수험생이 동래구 온천동에서 자취를 하며 시험장으로 향하다가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기지 못해 신고를 접수했다. 온천지구대 경찰관이 수험표를 확보해 교통싸이카로 북구 금곡고등학교까지 신속히 전달해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에 수험표를 받아 들 수 있었다.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는 수험생 수송 요청 21건, 수험표 분실 신고 4건 등 총 31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