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선박·로봇·IT 등 제조업 혁신 허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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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해운대구 센텀2지구에 위치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거점인 '부산형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부산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부산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과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부산도심융합특구는 부산의 주력산업을 스마트선박·로봇·지능형기계·정보기술(IT)분야로 확장해 제조업 혁신을 주도할 'ICT 융합 허브밸리'로 구축된다.부산시는 기반시설(인프라)이 갖춰진 도심에 '직·주·락'(직장·주거·오락) 균형을 목표로 정부 예산 지원과 범부처 집중 지원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매력을 느끼는 공간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는 약 191만㎡ 규모로 4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30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은 부산이 동남권경제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가는 디지털 혁신도시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며 "센텀2지구를 '부·울·경'을 연결하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