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기관 통합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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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노사는 지난 25일 근로조건 통합을 위한 새로운 보수체계에 최종 합의했다.이는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의 첫 사례로, 이번 합의는 통합 후 1년5개월 만에 직급과 보수체계를 단일화하며 공단의 완벽한 통합을 이루어낸 것이다.부산시설공단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2022년 8월 부산시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에 따라 새로운 조직 혁신을 목표로 지난해 5월 통합했다. 이후 노사는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지난 4월 통합 단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보수체계까지 합의에 도달했다.합의 내용에 따르면, 기존 부산시설공단의 8급 체계와 스포원의 7급 체계로 나뉘었던 직급체계는 통합된 7직급 체계로 일원화됐다. 또한 공무직의 근로조건 향상과 각종 수당 통합 등 세부 사항에 합의했다.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노동조합이 공단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공단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행복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단은 통합 이후 유사하고 중복된 업무를 효율화하며 초우량 공기업 모델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