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측 "고용안정 최우선 고려, 고려아연 투자계획도 그대로 이행"
  •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서범수 의원실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서범수 의원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이 MBK파트너스에 고용유지와 국부유출 금지, 황산 운반 중단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24일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신축아파트 승강기 안전대책, 도로공사 미인증 자재 납품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해 온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고용유지와 온산선을 이용한 황산 운반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증인심문에서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인수할 경우 일자리 보호와 고용안정 보장이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MBK 측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울산 지역의 2차 배터리 관련 고려아연의 투자 계획도 그대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기술 유출과 국부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MBK 측은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매각하지 않을 것이며, 산자부와 협의해 국가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온산선을 통한 황산 운반 문제에 대해서는 주주로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국회에서의 발언은 단순한 질의응답이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MBK 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서 누가 이기든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