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장 경선 본격화, 의원 집결 속 세 대결같은날 개소식 열고 세 결집… 남은 TV토론 변수도전자 vs 현역 프리미엄…당심·민심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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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약 3시간 간격으로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 과시에 나선 국민의힘 주진우 국회의원(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주진우, 박형준 캠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이 본격 점화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해운대갑)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같은 날 나란히 캠프 개소식을 열며 세 결집에 나서면서 양측 간 주도권 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주 의원은 28일 오후 부산 연제구의 한 빌딩에서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대교체 강한부산'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역 시장에 맞서는 도전자 이미지를 부각하며 변화와 쇄신을 강조한 것이다.행사에는 박수영·이성권·조승환·곽규택·김희정 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탰고, 김미애·김도읍·김대식 의원도 잠시 자리를 함께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과 유재중 전 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다.주 의원은 개소식에서 "민주당은 독단적으로 법을 바꾸고 이제 헌법까지 넘보려 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려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당이 저를 단수 공천하려 한다고 했을 때 5분도 망설이지 않고 경선을 요구했는데 보수끼리 싸워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박 시장과 그의 시정 활동을 존중하지만 정정당당하게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이날 오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진구 서면 인근에서 캠프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행사에는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 16명 중 김도읍·김희정·곽규택· 백종헌·김대식·박수영·이성권·조승환·정성국 의원 등 9명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전·현직 구청장과 시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자리해 현직 프리미엄을 과시했다.박 시장은 "부산을 큰 바다로 나아가게 하는 데 이제 절반 왔는데 여기서 중단하면 시민과 대한민국의 손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 잘하고 있는데 차에서 끌어 내리고 운전할 줄 모르는 운전사 데려다가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느냐"며 "제가 확실하게 올바른 길로 모셔 부산을 '손흥민'처럼 월드 클래스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날 두 후보가 같은 날 캠프 문을 열면서 경선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주 의원이 '세대교체'와 '변화'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박 시장은 '성과'와 '안정적 시정'을 강조하며 맞서는 구도가 형성됐다.양측은 다음 달 2일과 7일 두 차례 TV 토론에서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경선 결과는 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다음 달 11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