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식만서 사상구 삼락 간 8.24㎞ 도로8개 교량, 3개 교차로 건설… 2029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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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한 대저대교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부산시는 23일 오전 대저생태공원에서 대저대교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도읍·김대식 국회의원, 김형찬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대저대교는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연결하는 총 8.24km의 도로 건설사업으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대저대교와 서낙동강교를 포함해 8개의 교량과 3개의 교차로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3956억 원으로, 202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그동안 대저대교 건설은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 영향 우려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 영향 저감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 초 환경부와의 협의와 국가유산청의 행위허가 절차를 완료하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착공에 돌입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대저대교 착공으로 10년간 진척되지 못한 낙동강대교 건설의 물꼬를 텄다"며 "대저대교가 부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생태적 유산을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