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도화·디지털 전환 추진
  •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부산시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본격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의 중소기업이 제조 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시와 삼성전자가 각기 사업비의 30%를 지원하고, 참여 기업이 나머지 40%를 부담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직 전문가를 6~8주간 기업에 상주시키며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와 같은 제조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제조 비법을 전수해 스마트공장 도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해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들 기업에 대해 총 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스마트공장 도입을 도울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부산의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통해 부산 제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