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해운·항만 위기 해법 모색
  • ▲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포스터.ⓒ부산항만공사
    ▲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포스터.ⓒ부산항만공사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BIPC)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항만, 세계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전 세계 12개국에서 모인 32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해운·항만 업계의 주요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해운·항만 산업의 디지털화, 탈탄소화 등 글로벌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첫째 날에는 세계적인 해운시장 분석가 라스 얀셴(Vespucci Maritime 대표)과 탄 후아주(Linerlytica 대표)의 발표가 주목된다. 두 전문가는 급격한 해운시장의 변화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새로운 표준이 될지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2025년 해운시장의 재편에 따른 중대한 변화를 예측한다.

    특히 '글로벌 항만협력: 성공사례와 향후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 3에서는 옌스 마이어(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 샘 조(시애틀항만청 항만위원장), 노엘 하세가바(롱비치항만청 부청장) 등이 연사로 나서 탈탄소화와 자동화 등 글로벌 해운·항만 업계의 공동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파트너십과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 항만과 개발도상국 항만 간 협력을 논의하는 특별 세션이 열린다. 이 세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설정한 2050년 탈탄소화 목표에 맞춰, 개발도상국 항만이 탈탄소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진 항만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해운·항만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는 지식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