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선박용 기술 개발 장비 9종 등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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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부산시는 오는 20일 오후 1시30분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에서 국내 첫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수소선박기술센터)' 개소식을 갖는다.이번 플랫폼 구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0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부두에 위치하며, 지상 4층, 연면적 2911.44㎡ 규모로 조성된다. 총 36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시설은 연구실·빅데이터실 등 연구시설과 더불어 다양한 첨단 연구개발 장비를 갖췄다.특히 1층 시험동은 수소연료 저장 시스템, 연료전지, 전기 추진 시스템 등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핵심 기술 장비 9종을 포함한 40여 종의 연구장비를 보유하게 된다.부산시는 이를 통해 수소선박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연료 저장과 공급,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등 차세대 선박기술을 발전시켜 조선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친환경 수소선박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시는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