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중소기업 해외물류비·중소기업 바우처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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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제해상운임 급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수출 물류비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통상위기 장기화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시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다.시는 추가 대책으로 △수출 중소기업 해외 물류비 추가 지원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확대 지원 △수출입기업 피해신고센터 운영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 체제 강화 등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전년도 수출 실적 2000만 불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물류비의 90%를 기업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상반기와 동일한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가용 재원을 늘려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수출입 관련 경영난 해소를 위해 바우처 지원도 확대된다. 마케팅비, 통·번역비 등 수출 활동 비용의 90%를 기업당 최대 300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이는 이전 사업에서 확대한 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수출입기업 피해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수출입기업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수출입기업의 피해 사항을 접수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전화나 방문을 통해 수출입 관련 피해 신고와 지원 제도를 문의할 수 있다.수출 활성화 지원사업 정보 공유도 강화한다. 시는 정부 차원의 수출 활성화 지원 시책을 지역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부산 중소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정보를 통합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기업이 꾸준한 수출실적을 유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의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물류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추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