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유원지, 광안대교, 남항대교 등 시설 점검
  • ▲ 정동현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한 점검반이 대신공원 사방댐 공사현장에 방문해 태풍 대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부산시설공단
    ▲ 정동현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한 점검반이 대신공원 사방댐 공사현장에 방문해 태풍 대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은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초속 19m/s의 강풍을 동반하며 북상함에 따라, 공단이 관리하는 주요 공원, 도로, 교량 등의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태풍 ‘종다리’가 만조 시기와 겹쳐 해안가 지역의 안전사고와 침수피해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대상은 태종대유원지, 광안대교, 남항대교, 북항친수공원 등 해안가 주변의 주요 관리시설물로, 해상교량, 도로, 지하차도, 급경사지, 사면 등의 태풍 대비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공단은 태종대유원지와 북항친수공원 등 해안 접점 시설에 대해 너울성 파도와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 통제 여부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중앙공원, 금강공원 등 급경사지와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조치 실시 여부도 점검했다.

    교량의 경우 센텀지하차도 배수펌프 점검과 배수로 정비를 통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지난 한 달간 광안대교, 신선대지하차도, 동명고가교, 영도고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등 해상교량의 가로등주 균열 상태와 고정볼트 체결 상태를 점검하고, 일부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

    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우기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강화해왔다"며, "태풍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