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제조 소부재 취부 공정 자동화 기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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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컴퍼니는 조선용 판재 인식과 용접을 위한 대형 자율제조 로봇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시연회는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조선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시연회에서 공개된 로봇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선박 제조 소부재 취부공정을 자동화하는 혁신적 기능을 선보였다.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는 "대형 부재의 취부와 용접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제품은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선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 자동화와 시뮬레이션 구축을 통해 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바질컴퍼니는 2023년 포스코기술투자·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J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Series A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스케일업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2단계 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조선 소부재 취부공정의 완전한 자동화를 목표로 하며, 특히 본용접 전 단계인 절단한 부재의 맞춤과 임시 고정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