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제조 소부재 취부 공정 자동화 기능 선봬
  • ▲ 자율제조 로봇 시연회.ⓒ바질컴퍼니
    ▲ 자율제조 로봇 시연회.ⓒ바질컴퍼니
    바질컴퍼니는 조선용 판재 인식과 용접을 위한 대형 자율제조 로봇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조선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연회에서 공개된 로봇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선박 제조 소부재 취부공정을 자동화하는 혁신적 기능을 선보였다.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는 "대형 부재의 취부와 용접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제품은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선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 자동화와 시뮬레이션 구축을 통해 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바질컴퍼니는 2023년 포스코기술투자·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J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Series A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스케일업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2단계 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조선 소부재 취부공정의 완전한 자동화를 목표로 하며, 특히 본용접 전 단계인 절단한 부재의 맞춤과 임시 고정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