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 실행력 향상 방안 모색
  •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부산시가 원스톱기업지원 전담책임관 활동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30일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신창호 디지털경제실장이 제2·3호 원스톱기업지원 전담책임관으로서 금양과 오리엔탈정공을 각각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활동은 앞서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된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기업 투자 프로젝트의 신속한 실행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방문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금양의 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금양은 전기자동차용 주력 배터리인 '원통형 4695'의 생산을 위해 기장군 이-파크(E-PARK) 산업단지에 공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내년 8월부터 시생산을 시작한다. 시는 이차전지 생산을 위한 공업용수와 전력 공급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신준호 디지털경제실장은 오리엔탈정공을 방문해 최근 체결된 연구개발(R&D) 캠퍼스 건립 관련 투자양해각서의 신속한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오리엔탈정공은 국내 첫 조선기자재업체 자체 R&D캠퍼스를 구축해 신제품 개발과 주력제품 성능 향상 연구에 집중한다. 시는 이와 관련된 행정절차 지원을 강화해 조선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 인재 유출 방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소개했다. 시책에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조선기자재업체 공동납품 플랫폼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의 신속한 실행을 지원해 재투자 유도와 기업투자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지역 경제체질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