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김종학·이배·이소연 등 국내 작가 작품부터보스코 소디·도나 후앙카 등 해외 작가 작품까지 다채
-
서부산 최초의 5성급 호텔인 윈덤그랜드부산이 ‘윈덤 큐레이팅’을 통해 호텔 내에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해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윈덤 큐레이팅’은 투숙객들이 머무르는 동안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1층 로비부터 27층 객실까지 호텔 곳곳에 배치된 예술작품들이다.이들 작품은 국내외 유명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걸작들로 박서보·김종학·이배·이소연 작가부터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보스코 소디, 도나 후앙카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먼저 프런트데스크 뒤편에는 국내 대표적 현대미술작가 이배의 ‘붓질’ 시리즈 3점을 배치해 투숙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했다. 이배 작가는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숯’을 재료로 흑백의 서체적 추상을 표현한 한국회화를 국제 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작가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붓질은 호텔의 첫 인상을 깊이 있게 만들어준다.1층 로비에서는 이소연 작가의 ‘사슴숲’과 김종학 작가의 ‘숲’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이소연 작가의 ‘사슴숲’은 섬세한 붓 터치로 표현한 자화상과 사슴들의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호텔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김종학 작가의 ‘숲’은 자연의 생명력을 화폭에 자유롭게 담아내, 도심에서도 잠시나마 자연의 휴식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4층에 위치한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더 브릿지’에는 박서보 작가의 ‘Ecriture(猫法)’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 단색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서보 작가의 작품은 반복적인 선의 움직임을 통해 명상적 깊이를 선사하며, 송도 앞바다를 품은 레스토랑의 잔잔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식사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층 객실에서도 예술의 향연은 계속된다. 26층 2605호 객실 거실에는 이배 작가의 ‘붓질(Brushstroke)’ 작품이 바다를 바라보는 창 옆에 전시돼 조화를 이룬다. 27층에는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작가인 소디의 ‘작품(Untitled)’과 후앙카의 ‘DMTbosque’ 작품이 각각 설치돼 있다. 소디의 작품은 유화의 질감과 색의 조화를 통해 깊이 있는 감동을 전달하며, 후앙카의 작품은 서정적 색채와 추상적 형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박지호 윈덤그랜드부산 총지배인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예술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윈덤 큐레이팅’을 기획했다"며 "각 작품은 호텔의 콘셉트와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신중히 선정한 만큼, 고객들이 이를 통해 휴식과 함께하는 예술적 영감을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