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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 지역 신문들은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부동산 하락과 인구 변동 현황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했다.
부산일보는 이날 그간 지역경제를 견인해온 조선업의 불황으로 조선도시 경남 거제시의 인력 타지 전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달 말 기준 지역 총인구는 25만 7183명으로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55명, 0.5% 느는 데 그쳤고 지역의 연간 인구증가율이 1%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1992년의 0.1%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는 통계 자료상으로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며 전년도 3.0%보다 무려 2.5%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라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조선업으로 인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거제의 연간 인구 변동에서 전출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20년만에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로써 향후 인구 유출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단기적 처방보단 대체산업육성을 통해 인구유출을 막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역 시민단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신문은 이같은 조선업 추락으로 인해 부산지역 주요 산업단지 내 부동산까지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 일대 공장의 매매가가 1년 사이에 20%가 떨어지고 공장 임대료 역시 30% 폭락, 더 나아가 공장이 아예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신문은 산단 일대 부동산 가격 하락의 직접 원인은 지난해 불거진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지만, 조선기자재 업종과 함께 부산 경제를 이끄는 기계부품 산업 역시 불경기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내 산업단지는 증가할 전망이다. 경남매일과 경남신문 등은 도내 산업용지 확대공급을 위한 2017년 산단 지정계획이 최근 국토부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내 산업용지가 1024만㎡이 더 늘어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될 산단에는 김해 2곳, 사천 2곳, 양산 3곳 등이 포함돼 공영개발방식,민간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돼 다양한 업종이 유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23일자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주요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조선 불황' 거제시 인력 유출 본격화
지난해 인구 25만 7183명
전년보다 0.5% 증가 그쳐
24년 만에 증가율 첫 1% 미만
타지 전출 많아 사실상 감소- 북새통 김해공항, 2026년 신공항 때까지 못 버틴다
국제선 이미 815만 명 넘어
6월 1단계 확장 완공돼도
수용능력 630만 명 불과
市 등 해결책 모색 용역 착수- 양산 AI 살처분 양계농가, 정부서 100% 보상
21주 된 닭 1만 2000원 지급
6개월간 생활안정자금 추가
재입식은 이동제한 해제돼야
<국제신문>
- 조선업의 추락, 녹산산단 땅값 1년새 20% 폭락
평균 400만 원서 320만 원, 공장 임대료도 30% 떨어져- 대선주자 잇단 부산행에 안철수는 왜 없지
박원순·반기문·문재인·유승민, 유력 후보들 속속 방문 세 확산
安, 작년 11월 이후 일정 안잡아
당내 입지·시당 약화 등 원인
<경남매일>
- 양산 계란 공급 숨통
21일간 추가 신고 없어 AI 방역수준 완화
<경남신문>
- 올해 경남도내 산업용지 1024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