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남 지역이 김해공항과 경전철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일 국제신문은 폭발적인 승객 증가를 맞고 있는 김해공항이 신공항 완공으로 인해 오는 2026년까지 확장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김해공항은 국제선 이용객이 771만명에 육박하며 매일 최다 이용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31일 국토부와 부산항공청에 시간당 17편의 슬롯(활주로 이착륙 횟수)를 20편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신문은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정부가 지난해 6월 신공항 발표 직후 종전에 예정됐던 김해공항 시설투자를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김해공항에 확장과 국내-국제선 시설 투자가 겹치면 매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항공업계에서는 슬롯만 늘리고 시설투자를 하지 않으면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하며 노선 재조정과 함께 국내·국제선 터미널 준공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말을 덧붙였다.

    또 이날 지역신문들은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 요금 인상안에 대해 양 지자체가 불통 행정으로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부산-김해 경전철은 시에서 손실을 보전하고 승객인원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은 부산-김해가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경전철요금을 올해 2월 1일부터 현행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는데 갑자기 지난 31일 김해시가 '합의된 사항이 아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오는 8일 경전철 요금 인상안을 다루게 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가 예정돼 있고, 이날 통과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김해시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또 신문은 부산시 역시 당초 예정과 달리 요금 인상이 지연됐는데도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아 시민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경남매일은 현재 경남지역의 1인 가구수가 전체의 27%를 차지하며 경남내에서 가장 보편적 가구가 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취업난과 어려운 경제 상황이 1인 가구 생성의 근본 배경일 뿐 아니라 1인 소비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인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도 높다고 전했다.

    경남일보는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통영과 거제, 고성'의 체불임금이 1만 3114명에 달하며 전년도 대비 2.5배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 전남과 비교했을때도 월등히 높은 수치인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1일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주요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남해안 굴, FDA(미국식품의약국) 점검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비상
    청정해역 이미지 타격 
    지난해 콜레라 악재도 
    수입 중단·내수소비 감소… 
    가공수출업계 직격탄 우려
    -   부산-김해, 경전철 요금 '엇박자 행정'
    1일부터 100원 인상 놓고 
    부산 일방 발표 김해 부인

    <국제신문>
    -  신공항 완공까지 시설확장 올스톱…김해공항 딜레마
    슬롯 늘리면 승객불편 심화…새 터미널부터 착공해야
    -  부산, 김해와 협의 없이 "경전철 요금 인상"
    오늘부터 100원 인상 백지화…김해 "사실무근, 심의도 안 해"
    -  부산지역 대학생 200명 연 60만 원 기숙사비 받는다

    <경남매일>
    -   경남 최대 1인 가구 시대 명암 
    속 편하고 덜 번거로워 좋아 건강문제ㆍ정치 무관심 우려

    <경남일보>
    -  조선업 불황 '통영·거제·고성'체불임금 급증
    1만 3314명 월급 581억원 밀려
    -  경남교육청 '국정 역사교과서 협조 않겠다'
    -  괴물 쥐 뉴트리아, 웅담성분 발견
    연성찬 경상대 교수팀 입증…곰보다 많아